차트 보는 방법 (캔들·시가·종가)

주식 차트의 기본은 캔들(봉)이에요. 캔들 하나가 하루 동안의 가격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— 언제 시작해서(시가), 얼마까지 오르고(고가) 내렸는지(저가), 어디서 끝났는지(종가)까지요.

하루의 네 가지 가격

예시로 삼성전자가 하루 이렇게 움직였다고 해볼게요. (금액은 이해용 예시)

시가예: 70,000원
장이 열릴 때 첫 가격. 그날 거래가 시작된 값이에요.
고가예: 72,000원
그날 가장 높이 오른 가격. 장중 최고점이에요.
저가예: 69,500원
그날 가장 낮게 내린 가격. 장중 최저점이에요.
종가예: 71,500원
장이 닫힐 때 마지막 가격. 그날의 ‘최종 성적’이라 가장 중요하게 봐요.

캔들 하나로 읽기

이 네 가격이 캔들 하나에 이렇게 들어가요. 몸통은 시가~종가 구간, 꼬리(위·아래 선)는 고가·저가까지예요.

양봉 · 오른 날 음봉 · 내린 날 고가 종가 시가 저가 고가 시가 종가 저가

한국 기준 — 오르면 빨강(양봉), 내리면 파랑(음봉). (미국은 색이 반대)

양봉(오른 날) — 종가가 시가보다 높아요. 그래서 몸통 아래가 시가, 위가 종가. 시작보다 올라서 마감했다는 뜻이에요.

음봉(내린 날) — 종가가 시가보다 낮아요. 몸통 위가 시가, 아래가 종가. 시작보다 내려서 마감했다는 뜻이에요.

예시 읽기 — 위 삼성전자는 종가(71,500) > 시가(70,000)라 양봉(빨강)이에요. 장중 72,000까지 올랐다가(고가) 69,500까지 밀리기도 했지만(저가), 결국 +1,500원(약 +2.1%)으로 마감한 하루예요.

다음 날은 왜 다른 곳에서 시작할까 — 갭(gap)

다음 날 캔들이 전날 종가에 딱 붙어 시작하지 않고, 위나 아래로 훌쩍 떨어져 시작할 때가 있어요. 장이 닫힌 밤사이에 새 소식·심리 변화가 쌓여서, 첫 거래 가격(시가)이 전날 종가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. 이렇게 벌어진 틈을 갭(gap)이라고 해요.

어제 오늘 · 갭상승 갭(gap) 어제 종가 오늘 시가

밤사이 재료로 오늘 시가어제 종가보다 높게 시작 = 갭상승. (반대는 갭하락)

갭상승 — 오늘 시가 > 어제 종가. 호재·좋은 실적·해외 증시 급등 등이 밤사이 반영된 경우.

갭하락 — 오늘 시가 < 어제 종가. 악재·나쁜 실적·해외 급락 등이 반영된 경우.

시나리오 — 삼성전자가 어제 71,500원에 마감했어요. 밤사이 미국 반도체 주가가 크게 오르고 좋은 실적 소식이 나오자, 오늘 아침 시가가 73,000원에 시작해요(갭상승, +1,500원 뛴 채 출발). 반대로 악재였다면 70,000원처럼 아래에서 시작(갭하락)했겠죠.
주의 — 갭이 크다고 계속 가는 건 아니에요. 갭상승 후 그 틈을 다시 메우며(‘갭 채우기’) 내려오기도 해요. 갭만 보고 급히 따라 사면 포모(FOMO)가 되기 쉬우니, 왜 갭이 생겼는지(재료)를 꼭 확인하세요.

거래량도 함께

차트 아래 막대(거래량)는 그날 사고팔린 주식 수예요. 거래량이 크면 그만큼 관심·에너지가 몰렸다는 뜻이에요. 가격이 크게 움직인 날 거래량이 실렸는지를 같이 보면, 그 움직임이 힘 있는 건지 가늠할 수 있어요.

핵심 — 캔들 하나는 그날의 심리 요약이에요. 양봉이 길면 산 사람이 우세, 음봉이 길면 판 사람이 우세. 꼬리가 길면 장중에 많이 흔들렸다는 뜻이고요.
참고 — 차트(캔들·거래량)는 ‘값의 움직임’을 볼 뿐, 미래를 맞히는 도구가 아니에요. 회사의 펀더멘털(실적·PER 등)함께 봐야 판단이 단단해져요. 이 글은 개념 설명이지 투자 조언이 아니에요.